가양주

[삼양주 #1] 집에서 삼양주 빚기 - 밑술

hegelty 2025. 9. 22. 23:57

소개

삼양주는 3번에 걸쳐 빚는 술로, 밑술에 두 번의 덧술을 하여 빚는 술입니다.

이 글에서 빚은 삼양주의 주방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찹쌀 누룩 밀가루 가공 형태 기간
밑술 350g 252g 75g 2L 알곡죽 48시간
1차 덧술 900g       고두밥 72시간
2차 덧술 2kg       고두밥  

 

밑술

세미

찹쌀 350g을 잘 씻어줍니다. 쌀알이 깨지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말고(그래도 살살...), 물이 투명해질 때 까지 씼어줍니다.

좌) 백세 전 / 우) 백세 후

침미

물을 모두 따라내고, 깨끗한 물을 부어 하룻밤 불립니다. 저는 브리타로 정수한 물을 사용했습니다.

 

죽 끓이기

하룻밤 불려둔 쌀을 물 2L와 밀가루 75과 함께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강불로 한번 끓어오르면 약불로 바꾸고 40분 가량 끓입니다. 이때, 밀가루는 물에 잘 풀어서 넣으셔야 합니다. 저는 대충 풀어서 넣었다가 떡져버렸어요.

 

다 끓은 죽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직혀줍니다. 안쪽 온도가 30도 가량 될 때 까지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우면 누룩균이 모두 사멸할 수 있습니다.

 

누룩과 섞기

누룩 250g과 죽을 잘 섞어서 통에 담아줍니다. 이때, 통은 살균하셔야 하며, 손으로 섞을 시 손도 알콜 등으로 소독하셔야 합니다. 저는 소독용 에탄올로 깨끗하게 소독했습니다.

 

발효

그늘이 들지 않는 곳에서 이틀간 발효합니다. 낮에는 기온이 높아 온도변화를 줄이기 위해 물에다 담궈두었습니다.

23~25도 사이로 온도를 유지합니다.